[DBR]‘똑똑한 소비자’ 마음 잡으려면…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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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62호(2014년 10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똑똑한 소비자’ 마음 잡으려면… ▼

○ Special Report


할리데이비슨, 레고 등이 자발적인 브랜드 커뮤니티로 부활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브랜드 커뮤니티’는 해당 기업에 커다란 무형의 자산이다. 그래서 많은 기업과 브랜드가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에서 직접 브랜드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똑똑한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똑똑한 소비자와 소통하고 함께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하지 못하면 경쟁력 확보, 리스크 관리, 혁신 등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DBR 162호에서는 지난 10년간 가장 성공적으로 브랜드 커뮤니티를 구축한 ‘락앤락 서포터스’를 집중 분석했다. 또 커뮤니티 육성과 활용 방안을 비롯해 브랜드 커뮤니티를 통해 기업 혁신을 구현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 볼보의 ‘비생산적 활동’ 제거법 ▼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수많은 다국적 제조업체는 공장에서 비생산적인 활동을 제거하는 ‘린(lean)’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런데 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토르비에른 네틀란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 수석연구원 등은 스웨덴 볼보그룹의 린 프로그램인 볼보 생산 시스템(VPS)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생산 시스템의 성숙도와 성과 사이에 상당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VPS 도입 초기의 성과 개선 속도는 더디지만 꾸준히 추진하면 성과가 커지고 그 속도는 점차 빨라진다. 성과 개선 속도가 더이상 빨라지지 않는 정점에 도달해도 성과는 계속 늘어난다. 하지만 일단 성과 개선 속도가 정점에 도달한 뒤에는 그 속도가 점차 둔화된다. 네틀란 수석연구원은 초보 공장, 과도기 공장, 선진화된 공장, 최첨단 공장 등 성과개선 단계별로 고위급 관리자들이 해야 할 행동과 정책 등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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