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경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공모 또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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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공모실패… 27일까지 접수… 심사절차 감안땐 연내임명 어려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공백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김유승 초대 이사장이 올해 2월 퇴임한 후 2차례 후보를 공모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8일 이사장 후보에 공모한 3명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을 실시했지만 1명이 탈락해 3명을 임명권자인 국무총리에게 추천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재단은 올해 5월 초 공모를 통해 3명의 후보를 결정해 보건복지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8월 말 ‘적격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해 서류심사를 했지만 1명의 나이 경력 등이 자격에 모자라 이사장 선임 추천을 하지 못했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7일까지 이사장 후보를 다시 공모한다. 보건의료산업 및 첨단산업 분야 등에 식견이 풍부하고 덕망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medivalley.re.kr)에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의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재단 경영지원팀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하지만 서류와 면접 심사 절차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이사장 임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2월 설립된 재단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 조성과 기업 유치,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2009년부터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메디밸리는 2개 국가연구기관과 신약개발, 첨단의료기기, 실험동물, 임상시험생산 등 4개 핵심 센터를 바탕으로 국제적 의료산업 연구개발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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