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엔 아직 국가대표가 있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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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아경기 18일 개막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18∼24일 열린다.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아시아 42개국, 6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18일 ‘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Impossible Drives Us)’를 주제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2010년 광저우 대회의 19개 종목에 론볼, 요트, 휠체어댄스스포츠, 휠체어럭비 등 4개 종목이 늘어나 사상 최대인 2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생소하지만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종목도 많다.

골볼은 1946년 실명한 퇴역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고안된 장애인 스포츠. 소리가 나는 공을 이용해 상대팀 골대에 볼을 넣는 경기이다. 3명의 선수로 구성된 두 팀이 폭 9m, 길이 18m의 직사각형의 실내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며 동등한 조건을 위해 아이패치(눈가리개)와 아이셰이드(고글)를 착용한다.

보치아는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뇌성마비인들이 참가하는 종목. 표적구를 먼저 던져 놓고 적색 공과 청색 공을 던져 합산하는 경기다. 던져 놓은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숫자가 점수가 된다.

론볼은 표적구에 4개의 공을 던져 가깝게 던질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경기다. 야외 정사각형 잔디구장에서 흰색의 둥근 공(표적구, 잭)을 먼저 던져 놓고, 4개의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깝게 던질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다.

서정규 조직위 사무총장은 “장애·비장애, 이념을 초월해 ‘모두가 하나’ 되는 아시아의 축제가 될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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