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개인정보 해킹 당한 판도라TV, “직접적 피해 없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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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5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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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TV 해킹 사과문
판도라 TV 해킹 사과문
판도라TV가 해킹을 당해 11만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도라TV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9월9일과 9월17일 양일간 특정 서버의 외부 해킹 흔적을 발견해 피해 예방과 조속한 대처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기관에 신고·조사를 의뢰했다”면서 “이에 따른 안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 아이디 ▲ 이름 ▲ (암호화한) 비밀번호 ▲ 생년월일 ▲ 주소 ▲ 이메일 ▲ 휴대전화 번호 7개 항목의 일부 또는 전체를 포괄한다.

판도라TV는 “주민등록번호는 가입 시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비밀번호도 암호화한 상태라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도라TV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본 회원은 11만 명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회원의 개인정보가 해킹됐는지 식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IP 추적 결과 해킹 당시 접속 지역이 중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판도라 TV에 따르면 이 해커는 웹 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해 침투한 이후 데이터베이스(DB) 서버로 들어가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조사에 착수, ‘악성코드 분석보고서’를 내놓으면 그때부터 추적수사에 나설 방침”이라며 “악성코드가 분석되는 데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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