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박민규, 국수전 4강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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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9단에 불계승 이변

박민규 3단(20·사진)이 처음으로 국수전 4강에 올랐다.

박민규는 1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8기 국수전 8강전에서 최철한 9단에게 23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그는 초반부터 국면을 두텁게 운영한 뒤 중반에 변과 중앙에서도 집을 내 승리했다.

2011년 입단한 그는 지금까지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 올해 부쩍 성장했다. 세계대회인 바이링배 본선 32강에 진출했고, 렛츠런파크배 본선 8강에도 올랐다. 박민규는 바이링배에서 최철한에게 패배한 빚을 이번에 갚았다. 최철한은 이번에 4번째 국수전 우승을 노렸으나 신예에게 밀려 실패했다.

남은 8강전은 박정환-신진서, 김지석-홍성지, 이세돌-박영훈 전으로 10월 중 열린다. 국수전은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박민규#제58기 국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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