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첫 취업성과 이뤄낸 대구東區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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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전담팀 구성… 기업-대학과 수시로 소통

청년드림 대구동구캠프(6호)가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지만 소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는 캠프 설립 취지를 성실하게 이행한 덕분이다.

동구캠프는 2012년 11월 동아일보, 신세계 이마트와 운영 협약을 맺고 출발했다. 지난해 7월 1기 이후 지금까지 3기 캠프를 마련해 9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상·하반기 취업 시기에 맞춰 꾸준하게 캠프를 열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가 일자리 창출 전담팀을 구성해 캠프 운영과 홍보에 적극 나선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와 인근 경북 경산에 있는 대학 취업센터와 수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인기에 한몫을 한다. 대학 취업 담당자들이 최근 대기업들의 서류 및 면접 성향을 파악하려고 직접 캠프에 참가할 정도다. 엄대섭 동구 일자리창출 주무관은 “2기 출신의 이마트 취업 사례 외에도 실력을 갖춘 참가자 상당수가 다른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대식 동구청장 명의로 수료증을 증정해 참가자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항상 캠프는 ‘꼭 취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뜨겁다. 지난해 열린 모의 토론 및 일대일 면접은 당초 강의 계획에는 없었지만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마련했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말투와 표정, 자세까지 교정해 큰 도움을 받았다는 캠프 후기가 이어졌다. 대구 출신 이마트 선배 사원들이 면접관 눈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 손짓은 어떤 것이 자연스러운지 등 구체적 면접 기술을 알려줘 교육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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