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색만 이쁘면 그만?… 이젠 모양도 튀어야 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6시 55분


입술에 닿는 텍스처를 입술곡선에 맞춰 만든 초밀착 립스틱 ‘프로:뷰티 키써블’. 사진제공|홀리카 홀리카
입술에 닿는 텍스처를 입술곡선에 맞춰 만든 초밀착 립스틱 ‘프로:뷰티 키써블’. 사진제공|홀리카 홀리카
입술·별·사다리꼴 등 독특한 모양 립스틱 인기

‘립스틱, 이젠 모양으로 튄다.’

화장품 업계가 기존의 원기둥 모양에서 벗어난 독특한 형태의 립스틱을 잇달아 선보여 화제다. 화려한 색상만을 강조하던 경향에서 탈피해 차별화된 모양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밀착감을 제공하는가 하면, 스토리가 있는 형태로 바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 입술·별·사다리꼴 등으로 틈새시장 공략

홀리카 홀리카의 ‘프로:뷰티 키써블 립스틱(2.5g·9900원)’은 입술에 닿는 텍스처를 여성의 입술 곡선과 동일하게 만든 ‘키스하듯 입술에 착 감기는 초밀착 립스틱’이다. 오래 사용해도 특수한 커브 모양이 변하지 않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단 한번의 터치로도 입술의 굴곡진 부분까지 섬세한 컬러 표현이 가능해 매혹적인 입술을 완성할 수 있다. 또 텍스처는 촉촉하면서도 발색력이 뛰어나 입술에 생기를 더해 립스틱만으로도 얼굴빛을 환하게 밝혀준다.

디자이너 브랜드 안나수이의 ‘립스틱 V(3g·3만4000원)’는 별 모양으로 디자인돼 ‘별에서 온 립스틱’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별에 소원을 빌듯 ‘립스틱 V’를 바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감성을 담았다. 10가지 비비드한 컬러와 3가지 마블링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한번의 터치만으로 선명한 발색을 자랑한다.

VDL는 사다리꼴 모양의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이엑스 SPF 10(1.47g·2만4000원)’을 선보였다. 입꼬리는 섬세하게, 입술은 볼륨감 있게 완성하는 립 큐브 스타일로, 이미 정사각형 모양의 ‘립 큐브’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는 VDL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25도의 포인트 엣지각은 정교한 입술선을, 11도의 볼륨 경사각은 자연스럽고 밀착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비욘드의 ‘립스틱을 부탁해(4.2g·1만2000원·사진)’는 귀여운 동물 모양의 립스틱이다. 하프물범, 수달, 하늘다람쥐, 분홍돌고래, 팬더, 랫서팬더, 북금곰 등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비욘드의 기부 프로그램인 ‘SaveUs Fund’에 적립된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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