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치매예방-건강-장수… 껌씹기에 이런 효과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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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저작(咀嚼). 씹는다는 의미의 전문용어다. 씹기의 중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씹기는 음식물을 잘게 잘라 소화와 영양섭취에 영향을 주지만 신경자극을 통한 감각기관의 조절, 장기 활동의 촉진을 도와준다. 세계적으로 장수 노인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가 씹는 능력을 잘 유지해 영양을 고루 섭취한다는 것이다. 또 씹는 능력이 뇌활동에도 도움을 줘 치매를 예방하고 기억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대표적인 씹기로 껌을 들 수 있다. 껌 씹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난 효과만 수십 가지. 우선 저작기능 강화, 타액분비 촉진, 소화액 분비 촉진, 장폐색증 감소, 이 닦기와 프라그 제거 효과, 불안감 해소, 뇌기능 활성, 역류성 식도염 예방, 집중력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껌 씹기는 타액(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껌을 씹을 경우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 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 준다. 껌을 씹으면 칫솔질처럼 이를 닦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껌은 입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플라크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당알코올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씹은 다음에도 무탄스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없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자일리톨껌은 입 안에서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서식할 수 없게 한다. 또 플라크의 축적을 막아주고 벗겨진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메워 줘 충치예방은 물론 복원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다. 1890년대 자일리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껌에 자일리톨을 넣어 아동들에게 씹을 수 있게 한 핀란드의 경우 90년대 말 12세 아동의 우식경험 영구치 수가 1.1개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2003년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3.3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6년 조사에선 2.2개로 줄었다. 1개를 줄이는 데 평균 10년이 걸린다는 조사에 비춰 볼 때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 공급이 국민 치아 건강에 일조를 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껌 씹기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로는 긴장감 해소도 있지만 집중력 향상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껌을 씹으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어서 식사 전 껌을 씹으면 공복감을 줄여주고 달콤한 음식에 대한 식욕을 억제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껌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제과는 다양한 형태의 소비자 니즈를 위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글로벌 껌 회사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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