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싱겁게 먹자” 아워홈 저염김치, 김장문화 바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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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김치는 한국인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전통적으로 김장 문화, 즉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행위를 통해 이웃간 정을 나누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공유해 왔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90%는 여전히 김장을 직접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장을 담그는 방식은 과거와 사뭇 다르다. 아파트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공간과 노동력이 제약된 탓에 예전처럼 배추를 소금에 직접 절여 김장을 담그는 방식이 점차 사라지고, 절임배추를 이용하는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절임배추는 미리 절여 놓은 배추에 양념만 섞어 간편하게 김치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지만 문제는 김치 속 나트륨이다. 소비자들은 한식 특유의 맵고 짠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덜 짜고 건강한 한 끼를 요구하고 있다.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나트륨 과다 섭취 주범으로 지목된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절반으로 줄인 ‘저염김치’를 출시했다.

나트륨 저감공법을 적용한 아워홈 ‘손수담은 아삭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374mg에 불과해 100g당 735∼803mg인 시중제품의 절반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독자 기술인 나트륨 저감공법은 염도를 줄인 저염수를 활용해 절임한 배추에 저염 양념을 해 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또 자체 개발한 항균기술을 적용해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원균은 없애고, 몸에 좋은 유산균은 그대로 살렸다.

아워홈 ‘아삭 저염김치’는 갈아 넣은 홍고추와 양파를 첨가해 시원한 맛을 살렸고, 저온 숙성 방식으로 김치 고유의 아삭한 첫 맛을 오래 유지하도록 했다.

저염김치 가격은 아삭맛김치 500g 패키지 5800원, 1kg 패키지 1만800원, 아삭포기김치 500g 5900원, 1kg 1만1200원.

소비자들의 참살이(웰빙) 요구에 자연 단맛을 강조한 이색김치도 등장했다. 최근 설탕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이 늘면서 설탕의 최대 50배까지 단맛을 내면서도 천연의 건강함을 갖춘 한약재 필수품 감초를 가미한 감초김치가 주목받고 있다.

제천 특산물인 청정 감초를 활용해 제조한 ‘아워홈 감초김치’는 엄선된 100% 제천산 청정 감초로 단맛을 자아내고 설탕은 전혀 넣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워홈 감초김치 가격은 500g 기준 5600원.

이준영 아워홈 식품마케팅팀장은 “최근 건강한 한 끼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에 따라 저염김치와 감초김치를 개발했다”며 “짜지 않으면서도 맛은 유지한 저염김치와 자연 단맛을 낸 감초김치는 향후 김장 문화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몰(www.ourhomemall.co.kr)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손수 담은 저염 아삭김치’ 제품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저염김치 5kg과 10kg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배송은 물론 아워홈 오향편육 제품도 무료 증정한다. 또 저염 아삭김치 구매 후 다음 달 15일까지 아워홈몰에 후기를 남긴 고객 10명을 추첨해 아워홈 외식상품권 5만 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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