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상금 11억5000만원 잭팟…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마스터스 출전권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6시 40분


배상문.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배상문. 사진제공|캘러웨이골프
배상문(28·캘러웨이)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 우승으로 108만달러(약 1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상금 외에도 엄청난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내년 1월 하와이에서 펼쳐질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다. 총상금 570만달러에 이르는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진행돼 두둑한 상금을 챙길 수 있다.

두 번째는 마스터스 출전권이다. 배상문은 2012년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 처음 마스터스 무대를 밟았고, 올해는 지난해 5월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초대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3번째 마스터스 출전이 확정됐다. 이와 더불어 5월 열리는 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게 됐으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도 가능해졌다.

내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개최될 미국-세계연합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12명 중 10명은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한 세계랭킹 순서로 선발된다. 배상문은 현재 51위다. 이번 우승으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등 3명뿐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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