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작 위원장 등 역도연맹 임원 3명 사임 발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6시 40분


대한역도연맹은 13일 “안효작(한체대 교수) 경기력향상위원장, 윤석천(수원시청 감독) 공인위원장, 장춘섭(삼지체육산업 대표) 감사 등 연맹 임원 3명이 최근 스포츠동아 연속 보도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역도장비 생산·수입업체를 운영하는 장 감사는 경기도역도연맹 전무이사를 맡으며, 10년간 사실상 장비시장을 독점해왔다. 현직 임원 신분이기 때문에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역도장비를 심의·검정하는 연맹 공인위원회(7명) 역시 장 감사가 전무이사로 재직한 경기도 산하팀의 지도자가 4명이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은 “공인위원회는 위원장뿐 아니라 위원들까지도 모두 재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감사는 경기도역도연맹 전무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김기웅 전 여자대표팀 감독의 선수물품 횡령·갈취 의혹, 김 전 감독 조카의 대표팀 발탁 등과 관련해 관리 소홀의 책임을 졌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팀 지도자 및 선수 선발을 담당한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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