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와송차·와송팩 하는 괘관산 약초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4일 06시 55분


■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도시에서 온 것 같은 수려한 외모에 밤을 무서워하는 남자가 산에 홀로 살고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갈 데까지 가보자’ 제작진이 경남 함양군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 백두대간의 산줄기 괘관산에 오른다. 제보 속 주인공은 이태환 씨.

이 씨는 일본식 가부키 분장을 한 듯 얼굴에 하얗게 선크림을 발라 한 눈에 띄는 모습이다. 자신을 “갈 데까지 가본 초보 약초꾼”이라고 소개하는 이 씨에게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산을 뒤덮은 와송(瓦松)을 가리키며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도 항암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며 정신없이 이를 캔다. 그의 집에도 와송이 가득하다. 건강을 지독하게 챙기는 이 씨는 매일 아침 와송차를 마시고, 피부관리를 위해 미네랄 소금인 뽕소금을 넣고 와송팩을 한다고 자랑한다.

뽕소금을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준다. ‘뽕잎과 다시마, 느릅나무, 꾸지뽕 등 약초를 넣고 끓인 물에 나트륨을 뺀 소금을 볶는다’는 이 씨의 설명에 제작진은 받아 적기 바쁘다. 14일 오후 8시20분 방송.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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