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글로벌 브랜드 20위… 세계적인 가치 입증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13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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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혼다가 20위를 수상했다.

혼다는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전년 대비 17% 성장한 216억73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나 2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00대 브랜드 순위 안에 든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혼다가 맥라렌에 엔진을 공급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F1(포뮬러 원)에 복귀하게 된 것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혼다 및 글로벌 자동차 시장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 경제 대국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F1레이스에 포함되어 전망은 더욱 밝다.

또한 F1에서 양산차와 비슷한 구조의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에너지 재생 시스템을 장착하게 하는 등의 규정 변화도 혼다만의 기술력과 차별성을 보여줄 최적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혼다는 F1 참가를 통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각국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The Power of Dreams(꿈의 힘)’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전 세계의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혼다가 과거 모터스포츠 황금기에 누렸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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