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사천공장 노조와 ‘무분규’ 평화협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3일 16시 17분


코멘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와 BAT코리아 사천공장 노동조합이 양자간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향후 3년간 노사간의 무분규를 유지하는데 동의했다.

BAT 코리아 가이 멜드럼(Guy Meldrum) 사장과 구성일 BAT코리아 노조위원장은 13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평화 협약식을 맺고 노사가 사천공장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평화로운 노사교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에 동의했다.

구성일 노조 위원장은 “최근 담배 물량감소 등 담배 시장 상황의 악화로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BAT 그룹 내 공장 간에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가 뜻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가 공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BAT코리아 사천 공장은 2002년 설립 이후 단기간 내에 그룹 내에서 품질, 기술 혁신 및 생산성 분야에서 모범적인 공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행사에서 2013년 ‘3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천 공장의 이러한 성과 뒤에는 업무 문화 향상을 위한 BAT코리아의 노력이 있었다. 사천 공장은 직원의 역량 강화와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18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인재 계발 아카데미 (Growth Academy)’를 진행하는 등 지역 인재 계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쏟아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9일 강도높은 학습과 계발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부산대학교 Mini MBA를 수료했다.

BAT코리아 김혜인 부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노사 모두가 큰 발전을 이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더 많은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설비증설 등 투자와 직업의 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