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4개월 전에도? 당시 방송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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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3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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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사고.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진=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방송사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지난 6월 방송사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6월 14일 방송된 ‘무한도전’ 응원단 특집 방송에서는 배우 손예진이 응원단 멤버로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손예진과 멤버들은 환영인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진 뒤 야외로 장소를 이동했다.

그때 갑자기 화면이 검정색으로 변하더니 앞서 손예진을 환영하는 멤버들의 모습과 야외로 이동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이에 ‘무한도전’은 다음날인 6월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6월 14일 ‘무한도전 응원단’ 방송 중 편집 과정의 기술적인 실수로 화면이 중복 방송돼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살피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 방송사고는 약 4개월 만에 재발했다. 올해만 두 번째.

11일 방송된 ‘무한도전’ 한글날 특집에서는 갑작스럽게 화면이 흔들리는가 하면 내용과 관계없는 다른 화면이 중간에 삽입됐다. ‘무한도전’ 방송사고에 나온 장면은 지난주 라디오 특집 내용이었다.

이후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가량 블랙 화면과 지난주 화면이 나갔고, 이어 약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습니다”라고 방송사고를 언급했다.

이어 “방송 마지막 약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습니다”라며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습니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진=MBC ‘무한도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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