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조성민 아들 최환희, “할머니 잘 키워주고 계신다” 당당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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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1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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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출처=EBS)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출처=EBS)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부모와 삼촌의 죽음과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방송을 통해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 2부에서는 어린 나이 부모의 죽음을 경험한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동생의 죽음으로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요조가 가족 품을 떠나 행복의 아이콘 닉 부이치치, 예술가 안드레스 아마도르, 9·11 테러 생존자 마이클 힝슨과 조우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환희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선 엄마인 최진실의 묘를 방문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엄마 최진실의 사진을 가리키며 “예쁘시죠?”라고 묻는 모습도 보였다.

제작진이 “엄마를 행복하게 한 건 뭘까”라고 묻자 “저희랑 같이 있는 게 행복하셨을 거 같다”라고 했다. 최환희는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 할머니가 저희 맡아서 (엄마의)빈자리 채워주시면서 잘 키워주시고 계시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 나중에 커서 엄마처럼 훌륭하게 되겠다”라고 말에 힘이 있다.

이날 환희는 “인생에서 혹시 지우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부모님이나 삼촌이 돌아가신 기억을 지우고 싶다”면서 故 최진실, 조성민, 최진영의 죽음에 대해 생각을 정리했다.

이어 환희는 “어디 아프시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며 말끝을 흐려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내 환희는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한다”면서 “우리를 버리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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