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 국제사회 더딘 대응에 4대륙 공포 확산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10월 11일 11시 51분


코멘트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출처-YTN)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출처-YTN)
‘브라질 에볼라 의심 환자’

남미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브라질 보건 당국은 이 환자를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남아메리카에서까지 의심 환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가 에볼라 공포에 잠겼다.

지난달 19일 에볼라가 창궐한 기니 출신의 이 남성 의심 환는은 브라질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틀간 고열 증세를 나타냈지만 출혈이나 구토 증세는 보이지 않았고 현재 정밀 조사 중이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의심환자와 접촉한 60여 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

아르투르 시오로 브라질 보건장관은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1일 동안 모든 접촉자들의 상태를 살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북미,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에볼라 공포는 이미 4대 대륙을 휩싸이게 만들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는 숨졌고 유럽 대륙에서 최초로 에볼라에 감염된 스페인 간호사는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당국은 또 동료 간호사 등 7명을 추가로 격리시켰다. 호주에서도 지금까지 11명의 에볼라 의심환자가 일어났다. 에볼라 감염환자 수는 8400명 선에 이르렀고 4000명 이상이 이미 숨진 상황이다.

국제사회의 더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통제 불능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