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성공, 로봇 팔이 사람과 같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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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1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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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사이보그 의수가 현실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인공 의수 기술은 착용자가 외부 조작 없이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 씨넷은 지난 8일(현지시각) 근육, 뼈, 신경과 직접 연결한 인공 오른팔을 자기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는 스웨덴 남성의 소식을 보도했다. 이 스웨덴 남성은 10년 전 오른팔이 절단돼 지난해 1월 인공팔을 이식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 팔을 절단 전의 생체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 스웨덴 남성은 트럭운전수라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물리적으로 필요한 동작인 트레일러 화물 포장이나 기계 조작은 물론 달걀 달루기, 아들에게 신겨주는 스케이트 끈 묶기 등 일상적인 동작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연구를 이끈 스웨덴의 찰머 공대 연구원 막스 오르티즈 카탈란은 “인체와 기계간의 혼동을 장기간 안정화하기 위해 세포융합반응(osseointegration)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수준의 결합(의수와 인체간)을 해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인공팔은 골격에 직접 연결돼 기계적인 안정성을 제공하고, 인체의 생물학적 제어시스템인 신경과 근육 역시 신경근육전극을 통해 기계의 제어시스템에 직접 맞닿는다”면서 “이는 인체와 기계간에, 생물학과 메카트로닉스간에 긴밀한 결합을 이뤄낸다”고 사이보그 의수 현실화 과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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