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재산 30억 신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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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24억-한민구 13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2채 등 30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 장관 등 신규, 승진, 퇴직 고위공직자 74명의 재산신고내용을 10일 관보에 게재했다.

최 장관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신동아아파트(175.14m²), 강남구 삼성2동 힐스테이트(84.23m²) 등 16억6580만 원 상당의 아파트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17억7053만 원)을 더하고, 부채를 뺀 재산 신고액은 총 30억1351만 원이다. 국회 인사청문회 때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던 최 장관은 이번에도 장남 재산에 대해 ‘독립 생계 유지자’라며 신고에서 제외했다. 199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강단에 섰던 최 장관은 포스코ICT 사외이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등을 겸임했고 부인도 대학교수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지구 아파트(150.58m²) 등 24억5899만 원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현대아파트(84.68m²) 등 총 13억5092만 원을 신고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강남구 도곡동 삼익아파트(153.71m²) 등 총 21억6050만 원을, 인터넷 미디어 데일리안 발행인을 지낸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정책비서관은 9억 원 상당의 보유 주식 등을 합해 28억180만 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새로 고위공직자가 된 14명의 재산 신고액은 평균 14억776만 원이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최양희#미래부#정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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