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쓰고간… 中국경절 유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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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6만명 방한… 2014년 500만 눈앞

중국의 가을철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기간(1∼7일)에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이 약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년 국경절 기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잠정통계에 따르면 약 16만4000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11만8503명)에 비해 38.3% 늘어났다. 이들이 지난해 방한 중국인 1인당 지출 규모인 2272달러(243만 원·2013년 기준)를 썼다고 할 경우 총 지출 규모는 3억7000만 달러(약 3959억 원)로 추정된다.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는 이르면 이달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 국가의 관광객이 연간 5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은 처음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유커가 연말까지 600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으며 지출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유커#국경절#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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