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100년 전 사람들이 남긴 물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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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0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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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사진 = 영화 맨인블랙 스틸컷(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사진 = 영화 맨인블랙 스틸컷(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뉴욕 1914년 타임캡슐이 개봉됐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9일 뉴욕역사협회가 100년 전 뉴욕 월가 금융인들이 남겼던 타임캡슐을 100년만에 개봉했다고 전했다.

이 타임캡슐은 원래 1974년 열어보도록 되어 있었으나 타임캡슐의 존재 자체가 잊혀지면서 박물관 창고 속에 잠자던 중 1998년에서야 한 큐레이터에 의해 발견됐다.

현존하는 타임캡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는 이 ‘뉴욕 1914년 타임캡슐’ 청동제 상자 속의 내용물이 호기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주로 당시의 일상을 보여주는 평범한 문서가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물로는 당시 기업인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하듯 차, 커피, 향신료 교역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물품장부나 회계보고서도 나왔다고 한다.

또한 이날 역사협회 인턴 고교생들은 100년 뒤 개봉할 새로운 타임캡슐을 만들었다고. 이 100년 뒤 개봉할 타임캡슐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 티켓, 전자책 킨들, 아이폰, 1달러 지폐, 신용카드 등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타임캡슐은 ′월스트리트 기업인연합′이라는 단체가 미국독립혁명(1765~1783년)에서 뉴욕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을 기념하고, 새로운 상업 허브로 부상한 ′뉴 네덜란드′로 칭해진 지 300년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만들었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신기하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물건들 한번 만져보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욕 1914년 타임캡슐 개봉. 사진 = 영화 맨인블랙 스틸컷(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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