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또 군대 성추행 사건?"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0월 10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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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육군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육군은 10일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17사단 사단장 A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육군에 따르면 A사단장은 지난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의 몸을 쓰다듬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피해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지난 8일 사실 관계를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

육 군 관계자는 "성 관련 사고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 피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현역 17 사단장 긴급체포에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17 사단장 긴급체포, 또 군대 성추행 사건?" "육군 현역 17 사단장 긴급체포, 악질중 악질이네" "육군 현역 17 사단장 긴급체포, 치가 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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