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루한 소송 제기, 과거 허지웅 “중국서 브로커 엄청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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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0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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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루한 소송.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루한 소송.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루한 소송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엑소 중국인 멤버 루한의 소송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허지웅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허지웅은 5월 JTBC ‘독한 혀들의 전쟁- 썰전’(이하 ‘썰전’)에서 그룹 엑소(EXO) 전 멤버인 크리스가 소속사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걸었던 것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이란 원고와 피고의 계약 효력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다.

당시 허지웅은 엑소 크리스 소송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지웅은 크리스 소송에 대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 많아졌다. 공연에서 손짓 하나에 10만 명이 왔다 갔다 하니 어린 친구들은 ‘훨씬 돈 많이 벌 수 있는데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원인을 추측했다.

이어 “게다가 과거 한경이라는 성공 사례가 있다”며 “회사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훌륭한 팀을 만들어 놓으면 중국에서 브로커들이 엄청나게 붙는다. 이런 성공사례가 쌓이면 엑소 크리스 사태와 같은 일이 더 많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는 5월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청구했다. 이후 10월 10일 엑소 중국인 멤버 루한 또한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SM은 루한의 소송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엑소 루한 소송.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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