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 비만율, OECD 평균보다 높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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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0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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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아 비만율'

우리나라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가 인용한 OECD 비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5¤17세 남자 아동과 청소년 가운데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85%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은 25%로, OECD 평균 23%보다 높았다.

한국 남아와 남성 청소년의 비만율은 OECD 비회원국을 포함한 조사대상 40개국 중에 12위 수준이다.

한국의 성인 비만율이 40개국 가운데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데 반해 한국 남아의 비만율 문제는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이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비만 중 60%는 성인 비만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대한비만학회 연구 결과도 있어 더욱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복지부는 제5회 비만예방의 날(11일)을 맞아 11¤13일 3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과 몽촌토성역 앞 광장에서 기념식과 포럼, 야외행사 등을 열고 아동·청소년 비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한국 남아 비만율', 동아일보 DB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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