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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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현장-기능 중심 조직개편… 도시재생-미래산업 육성에도 초점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23개 소방서에 ‘현장대응단’이 신설된다. 시설물 안전점검을 전담하는 ‘건설안전과’와 한강과 일반 교량을 관리 유지 보수하는 ‘교량안전과’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민선 6기 조직 개편안’을 9일 발표했다. △시민안전 △도시재생 △창조경제 △희망복지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안전조직을 현장·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 소방재난본부와 23개 소방서에 현장대응단을 만들어 현장지휘대, 직할안전센터, 119구조대의 현장지위를 총괄한다. 소방재난본부의 현장대응단장은 소방정(4급 상당)이, 소방서는 소방령(5급 상당)이 맡는다. 도시안전본부 밑에 재난협력팀을 꾸려 소방본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또 ‘도시안전과’를 ‘안전총괄과’로 개편해 안전예산을 총괄 심의하고 ‘안전감사담당관’을 신설해 도시 시설물과 건설공사장의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한다.

‘도시재생본부’(1급)를 새로 만들어 도시계획국과 주택정책실에서 분산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업무를 맡는다. 주로 역세권 등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제기반형 도시 재생과 주민 주도의 주거 재생을 추진한다. 재생정책과가 신설돼 특별법, 기금, 위원회를 관리한다.

산업경제정책관을 창조경제기획관으로 재편해 창조경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패션산업을 육성하는 ‘미래산업과’, 정보기술(IT) 융복합 산업을 이끌 ‘디지털산업과’도 신설한다. ‘인생이모작지원과’ ‘정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은퇴 후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세대가 직면한 학업·취업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안은 시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시#소방서 현장대응단#민선 6기 조직 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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