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남춘 결승골… 6위 전쟁 살아남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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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0 완파 5위로 올라서

프로 신예 김남춘(25)이 데뷔 골로 FC 서울을 구했다. 김남춘은 9일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전반 44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스마르가 찬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떨어지자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네트를 갈랐다. 광운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서울에 둥지를 튼 중앙수비수 김남춘은 이번 시즌부터 그라운드에 나서 5경기 만에 프로 데뷔 골을 기록했다.

김남춘의 골은 울산의 기를 꺾는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는 스플릿시스템 상위그룹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기 위해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게다가 서울은 원정인 데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이라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서울은 김남춘의 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에 에스쿠데로가 2골을 추가해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46으로 전남 드래곤즈(승점 44)를 6위로 끌어 내리며 5위로 올라섰다. 승점 41로 7위인 울산은 6위권에 들기 위해 남은 3경기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FC 서울#김남춘#울산 현대#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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