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은 계파가 없다” 당선 一聲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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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聯 원내대표 우윤근 선출]“세월호法 여야합의 지키도록 노력”

“우윤근은 계파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3선·전남 광양-구례)가 9일 당선 직후 내놓은 일성이다. 당의 고질인 계파 갈등의 심각성에 대한 고민이 묻어났다. ‘가장 먼저 할 일’에 대해서도 “당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 패배를 딛고 재수 끝에 당선됐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관계 설정은….

“정책위의장으로 수차례 만났다. 충분히 얘기가 통할 수 있는 상대다. 다만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 아직도 얘기할 게 남아 있다. 적극 대화하겠다.”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두고 (친노 편향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비대위원은 원내대표 소관이 아니다. 정기국회에 주력하겠다.”

―계파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대결로 치러졌다는 보도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 드린다. 계파 문제에 대해선 답변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해해 달라.”

―세월호 특별법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유가족 참여를 어떻게 보장할지 등이 미완으로 남아 있다. 태스크포스(TF)팀 가동 등을 고민하겠다. 가급적 여야 합의 사항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대표적인 개헌론자인데….

“저는 국회 개헌모임 간사다. 재적 과반(150명)인 의원들의 요구를 청와대가 반대한다고 그만둘 수 없다. 정기국회에서 최소한 개헌 논의를 위한 특위는 논의해야 한다.”

△전남 광양(57세) △광주 살레시오고-전남대 법대(사법시험 32회) △17, 18, 19대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우윤근#세월호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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