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울산 꺾고 5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6시 40분


FC서울 에스쿠데로(9번)가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에스쿠데로는 이날 2골을 터뜨렸다. 울산|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FC서울 에스쿠데로(9번)가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으로 달려가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에스쿠데로는 이날 2골을 터뜨렸다. 울산|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i84
FC서울은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베스트11에 큰 변화를 줬다. 차두리와 김주영이 대표팀에 차출된 탓도 있었지만, 최근 뚝 떨어진 득점력이 근본적 원인이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많이 뛸 수 있는 공격수들을 넣었고, 수비수는 부상자와 대표 차출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적중했다. 부상 중인 주전 수비수 이웅희 대신 선발 출전한 프로 2년차 김남춘은 골까지 넣었다.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강하게 슛한 볼이 울산 수비수의 몸에 맞고 떨어지자, 문전에 있던 김남춘이 재차 슛해 선제골을 얻었다. 김남춘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골에 그쳤던 서울은 이 골을 시작으로 릴레이포를 가동했다. 후반 32분 울산 이재원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까지 확보한 서울은 후반 40분과 47분 에스쿠데로의 연속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K리그 클래식에서 4경기 만에 승리하며 12승째(10무8패·승점 46)를 거둔 서울은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7위 울산(11승8무11패·승점 41)은 상위 스플릿 진출의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