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세계富者 순위 넉달 만에 100위밖 밀려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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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급락해 110위에… 정몽구 회장도 200위권 밖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부호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삼성전자가 실적 하락으로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9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은 8일 기준으로 세계 부호 순위가 110위다. 이 회장의 재산은 104억 달러(약 11조1280억 원)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5월 93위에 오르는 등 6월 초순까지 세계 부호 순위 100위 안에 들었지만 8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8월 1일 173위까지 올랐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부호 순위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역시 지난달 18일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 원에 매입한 뒤 현대차 주가가 급락한 것이 원인이다.

세계 최고 부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44억 달러)가 차지했다.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804억 달러),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86억 달러)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90위권에 머무르다 지난달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24위로 뛰었다. 마 회장의 재산은 256억 달러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이건희 회장#세계 부호 순위#정몽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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