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지구의 그림자 본다 ‘7시 24분’ 붉은 달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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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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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지구의 그림자 본다 ‘7시 24분’ 붉은 달 개기월식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8일밤 나타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 때문에 달이 평소보다 붉은 색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오후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8일 오후 5시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개기월식과 별을 관찰하는 ‘옥상달빛별빛’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천체망원경 20대와 전국에 한 대뿐인 천체망원경 두대를 탑재한 특수차량 스타카(이동 천문대)도 동원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한국에서 관측이 가능한 개기월식은 2015년 4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기월식 붉은 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개기월식 붉은 달, 오늘 옥상 올라가는 사람 많겠네”, “개기월식 붉은 달 어디로 보러 가는게 좋을까, 개기월식 붉은 달 소원빌어야 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개기월식 붉은 달.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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