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천안 고교평준화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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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적용하기로

천안지역의 고교평준화 조례안이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충남도교육청이 제출한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고교평준화 조례)’을 찬성 5, 반대 1,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고교평준화 조례는 1995학년도부터 비평준화 지역이었던 천안의 고교 입시제도를 20년 만에 평준화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민들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6학년도부터 평준화 제도가 도입된다. 평준화 대상 학교는 북일여고를 비롯해 천안여고 중앙고 천안고 월봉고 등 ‘후기 2차 일반고 12개 학교’다. 통학 거리가 길고 교통이 불편한 목천고와 성환고는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학교 배정에서 천안지역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지 않고 도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천안 평준화 고교에 지원할 수 있다. 천안지역 학생은 현재와 같이 도내 어느 고교에나 지원할 수 있다.

2015년 12월 입학 총 정원 5000명(남녀 학생 각각 2500명)을 내신(69%)과 선발고사(31%)를 합산한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 배정은 2016년 1월 합격생을 대상으로 지망을 받아 전산으로 추첨해 학교를 배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미정. 해당 안건은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천안#고교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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