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 힘 합쳐 100세 시대 삶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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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여명 ‘시니어 어치브먼트’ 창립

강경식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이사장이 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00세시대 참여마당’ 창립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강 이사장은 이 단체의 초대 대표로 선출됐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강경식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이사장이 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00세시대 참여마당’ 창립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강 이사장은 이 단체의 초대 대표로 선출됐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분명한 것은 환갑시대에는 ‘여생(餘生·남은 삶)’이 있지만 백세시대에는 여생은 없고 ‘생(生·삶)’만 있다는 것입니다.”

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 강경식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이사장이 ‘100세 시대 참여마당·시니어 어치브먼트(Senior Achievement·SA)’ 창립총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단체는 국내 ‘시니어(노년층)’들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설립했다. 선진국에서는 은퇴가 ‘자유, 만족, 행복’을 의미하지만 한국에서는 ‘가난, 고독, 무기력’을 뜻하는 현실을 변화시켜 보자는 것. 초대 대표로 선출된 강 이사장은 “가난은 ‘생산활동 참여’로, 외로움은 ‘생활공동체 구축’으로, 지루함은 ‘자아실현과 봉사활동’을 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립회원은 총 1200여 명. 이날은 회원 250여 명이 모여 각자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추진할 활동을 제안했다. 회원들은 △인문학 교육 △노후 재무설계와 재테크 정보 공유 및 교육 △독서, 여행, 스포츠댄스 동호회 △청소년 경제교육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총회에는 최종찬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인규 한국전쟁기념재단 이사장(전 KBS 사장), 박창래 어린이재단 전 대표이사(전 문화일보 편집국장), 강창희 국회의원(전 국회의장), 김문희 법무법인 신촌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이 참석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100세 시대 참여마당·시니어 어치브먼트#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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