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상금 10억원 넘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8일 06시 40분


KLPGA 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상금왕으로는 김효주가 유력하다. 김효주가 지난달 27일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KLPGA 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상금왕으로는 김효주가 유력하다. 김효주가 지난달 27일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관전포인트

현재 8억4016만원으로 선두…상금왕 유력
고진영·백규정·김민선 신인왕 경쟁도 볼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각종 타이틀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상금왕은 사실상 김효주(19·롯데)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우수선수(MVP) 격인 대상과 신인상, 최저타수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최대 관심사는 1995년생끼리 맞붙은 신인왕 경쟁이다. 1위 고진영(1811점)부터 2위 백규정(1770점), 3위 김민선(1694점)까지 격차가 크지 않다. 9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2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3위 김민선에게 우승컵이 넘어갈 경우 단숨에 1위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컷 탈락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인상 포인트는 컷 통과 선수에게만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선 컷 통과만 해도 25점을 받을 수 있다.

상금왕은 김효주로 굳어가는 분위기다. 8억4016만원을 번 김효주는 2위 장하나(5억719만원)에 3억3000만원 정도 앞서있다. 상금왕 역전보다는 김효주의 10억원 돌파 여부에 더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상금왕을 제외한 대상과 최저타수 부문에선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 대상 순위에선 1위 김효주(426점)와 2위 이민영(363점)의 격차가 크지 않다. 시즌 2승을 거머쥔 이정민도 351점을 쌓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50점이 부여된다.

최저타수 부문에선 김효주(70.36타)와 장하나(70.69타)가 1·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는 또 하나의 티켓도 걸려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종료를 기점으로 12월 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아이치현의 미요시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출전선수가 확정된다. 상금랭킹 4위까지 한일전에 나설 수 있다. 상금랭킹 3위 이정민까지는 5억원을 넘겨 한일전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4위 이민영(4억8519만원)부터 5위 백규정(4억6492만원), 6위 전인지(4억4383만원), 7위 허윤경(4억2473만원), 8위 김하늘(4억902만원), 9위 고진영(4억597만원)까지는 기회가 열려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