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4K 1실점 쾌투 불구, LA 다저스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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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7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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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이 '괴물본색'을 드러냈다. 어깨 부상 이후 24일 만에 등판한 중요한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로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 한 것. 다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 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 팀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상황.

류현진은 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하지만 누적 투구 수가 94개로 많아 1대1로 맞선 7회 초 공격에서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로 교체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평균 자책점은 1.50.
류현진은 최고 시속 94마일(151km)의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다만 3회 선두타자 1번 맷 카펜터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대목.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좌타자 카펜터가 그대로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카펜터는 3경기 연속 홈런의 '크레이지 모드'.

0-1로 끌려가던 LA 다저스는 6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2사 후 핸리 라미레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7회말 수비에서 구원투수가 잇달아 장타를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바뀐 투수 스캇 엘버트가 선두 타자 야디어 몰리나에 2루타, 1사후 콜튼 웡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순식간에 1-3이 된 것.

LA 다저스는 8회 말 수비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결국 콜튼 웡의 투런포가 결승점이 돼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LA 다저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4차전에 1차전 선발투수 커쇼를 다시 내보낸다. LA 다저스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8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1-1 세인트루이스 (7회)
▷LA 다저스 7회 초 공격=
선두 타자 7번 후안 유리베 중견수 뜬공 아웃. 8번 타자 A.J. 엘리스 삼진 아웃. 9번 타자 류현진 타석에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가 들어섰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임무를 마쳤다. 반 슬라이크는 3루땅볼 아웃. 공수 교대.
<7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1-1 세인트루이스 (6회)
▶류현진 6회 말 투구=무피안타 무실점. 누적 투구수 94개.
선두 타자 3번 맷 할리데이 3루 땅볼 아웃. 4번 타자 자니 페랄타 중견수 뜬공 아웃. 5번 타자 맷 애덤스 중견수 뜬공 아웃. 공수교대.

류현진이 중요한 경기에서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상세 기록은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다만 투구 수가 94개로 많은 편이다. 한계 투구수에 가까이 왔기 때문에 7회 마운드에 오를지 구원투수에게 넘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LA 다저스 6회 초 공격=2안타 1득점.
선두 타자 2번 야시엘 푸이그 우익선상 3루타. 3번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 좌익수 뜬공 아웃. 3루 주자가 들어오기에는 타구가 짧았다. 4번 타자 맷 켐프 삼진 아웃. 순식간에 무사 3루가 2사 3루로 변했다. 5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 우익수 오른쪽으로 굴러가는 동점 적시 2루타. 바깥쪽 높은 공을 결대로 밀어쳤다. 6번 타자 칼 크로포드 삼진 아웃.

<6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0-1 세인트루이스 (5회)
▶류현진 5회 말 투구=무피안타 무득점. 누적 투구 수 77개.
선두 타자 9번 존 래키 중견수 뜬공 아웃. 1번 타자 맷 카펜터 유격수 뜬공 아웃. 2번 타자 랜달 그리척 유격수 직선타 아웃. 류현진은 5회 말 수비에서 공 7개로 세 타자를 잡아내며 끝냈다.

▷LA 다저스 4회 초 공격=1볼넷 무득점.
선두 타자 7번 후안 유리베 삼진 아웃. 8번 타자 A.J. 엘리스 볼넷 출루. 9번 타자 류현진 투수 앞 희생번트. 2사 2루가 됐다. 1번 타자 디 고든 1루 땅볼 아웃. 공수교대.

<5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0-1 세인트루이스 (4회)
▶류현진 4회 말 투구=1피안타 무득점. 누적 투구 수 70개.
선두 타자 6번 야디어 몰리나 포수 땅볼 아웃. 7번 타자 존 제이 중견수 앞 안타. 8번 타자 콜튼 웡 2루 땅볼을 4-6-3 병살 처리. 공수교대.

4회 투구를 마친 현재 류현진은 5피안타(1홈런 포함) 1볼넷 4K 1실점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 4회 초 공격=무안타 무득점.
선두 타자 4번 맷 켐프 1루 땅볼 아웃. 5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 중견수 뜬공 아웃. 6번 타자 칼 크로포드 투수 땅볼 아웃.

<4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0-1 세인트루이스 (3회)
▶류현진 3회 말 투구=2피안타(솔로 홈런 포함) 1K 1실점. 누적 투구 수 62개.
선두 타자 1번 맷 카펜터, 우중월 솔로 홈런. 세인트루이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카펜터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매 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상승세다. 2번 타자 랜달 그리척 좌익수 뜬공 아웃. 3번 타자 맷 할리데이 우전 안타. 4번 타자 자니 페랄타 삼진 아웃. 5번 타자 맷 애덤스 유격수 뜬공 아웃. 유격수 키를 넘어 좌중간에 높이 뜬 공을 아슬아슬하게 잡아냈다.

▷LA 다저스 3회 초 공격= 무안타 무득점
선두 타자 1번 디 고든 삼진 아웃. 2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 삼진 아웃. 3번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 2루 땅볼 아웃.

<3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0-0 세인트루이스 (2회)
▶류현진 2회 말 투구=2피안타 1K 무실점. 누적 투구 수 39개.
선두 타자 5번 맷 애덤스 우중간 안타로 출루. 6번 타자 야디어 몰리나 중견수 앞 안타. 무사 1-2루. 7번 타자 존 제이 풀 카운트에서 원바운드 된 커브 볼로 삼진 처리. 8번 타자 콜튼 웡 2루 땅볼 때 1루 주자 2루에서 포스 아웃. 2사 1-3루. 9번 타자 존 래키 유격수 땅볼 아웃. 류현진이 무사 1-2루의 첫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극복했다.

▷LA 다저스 2회 초 공격=2안타 무득점.
선두 타자 핸리 라미레스 우전 안타 출루. 6번 타자 칼 크로포드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 7번 타자 후안 유리베 중견수 뜬공 아웃. 8번 타자 A.J. 엘리스 오른쪽 안타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다. 9번 타자 류현진 삼진 아웃.

<2보>
-류현진 중계, LA 다저스 0-0 세인트루이스 (1회)
▶류현진 1회 말 투구=1볼넷 2K 무실점.
1번 타자 맷 카펜터 삼진 처리. 볼 카운트 2-2에서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카펜터를 상대로 시속 93마일(150km) 속구를 뿌렸다. 2번 타자 랜달 그리척도 바깥쪽 커브로 삼진 처리. 류현진을 그리척을 상대로 94마일(151km) 속구를 꽂았다. 3번 타자 맷 할리데이는 풀 카운트에서 볼넷 출루. 4번 타자 자니 페랄타는 3루 땅볼 아웃. 공수교대.

▷LA 다저스 1회 초 공격=1안타 무득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는 존 래키.
LA 다저스 선두 타자 디 고든 중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 2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삼진 아웃. 3번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 타석 때 존 래키의 공을 포수가 뒤로 빠뜨린 틈을 타고 2루 주자 3루까지. 곤살레스는 3루 파울 플라이 아웃. 4번 타자 맷 켐프 중견수 뜬공 아웃.

<1보>
'괴물' 류현진이 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차전 원정경기에 출격했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각각 1승씩을 나눠 가진 상황. 류현진의 호투로 LA 다저스가 승리하면 4차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종 5차전을 홈구장에서 치를 수 있다.

LA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야시엘 푸이그(중견수)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을 짰다. 3번, 4번, 5번 클린업트리오는 아드리안 곤살레스(1루수)-맷 켐프(우익수)-핸리 라미레스(유격수)다. 하위타선은 칼 크로포드(좌익수)-후안 유리베(3루수)-A.J. 엘리스(포수)가 나서고 9번 타자는 투수 류현진으로 이어진다.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3루수)-랜달 그리척(우익수)-맷 할리데이(좌익수)-자니 페랄타(유격수)-맷 애덤스(1루수)-야디어 몰리나(포수)-존 제이(중견수)-콜튼 웡(2루수)-존 래키(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맞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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