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어린이 마음의 병 어루만져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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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6일부터 11일까지 여수문화예술공원內 예울마루서
심리치료교실 ‘마음톡톡 캠프’ 열어

GS칼텍스가 6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씩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 심리 전문치료 교실인 ‘마음톡톡 캠프’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에서 연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최초로 학교 내 부적응과 집단 따돌림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치유 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업 사회공헌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프는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 매체별 교수와 치료사 등 총 70여 명이 투입돼 전국에서 온 어린이 300명을 집중 치료한다.

8개의 다양한 과정으로 이뤄진 치료활동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예울마루의 특성을 살린 야외활동이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치료에 참여하는 박희석 교수(마음숲 심리상담센터 소장)는 “공연장, 세미나 룸 시설을 갖춘 예울마루는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통합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마음톡톡 캠프 참가자 1000명을 포함해 전국 어린이 4000여 명이 이 사업을 통해 치유받았다. 여수교육지원청과 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추천을 받은 여수지역 아동 223명도 마음톡톡 사업에 참여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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