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고전장단에 재즈 접목… 색다른 감동을 느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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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그룹 세움’, 7일 서울국립극장서 공연

인천지역 젊은 퓨전 국악인들로 구성된 ‘월드뮤직그룹 세움’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멋진 선율을 선보인 데 이어 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극장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견본시장인 서울아트마켓(PAMS) 개막 무대에 선다. 13일엔 이들의 첫 정규앨범 ‘세움(SEUM)’을 선보인다.

지난해 초 결성된 세움은 한국의 고전 장단을 기반으로 재즈를 접목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기획 연출을 주도하는 유세움 대표(31)를 비롯한 전통 타악 연주자 4명을 중심으로 색소폰, 피아노, 트럼펫 등의 서양 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가야금 담당인 김가희 단원은 전남 무형문화재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이수자.

세움은 8월엔 유명 재즈클럽인 서울 이태원의 ‘올 댓 재즈’와 인천 신포동의 ‘버텀라인’에서 한일 간 음악 창작교류 프로젝트인 ‘더 브레스’에 참여했다. 일본 가수인 재일교포 출신의 다카하라 가나 씨가 세움 장단에 맞춰 오사카 민요를 재즈 형태로 불러 인기를 모았다.

세움은 경인전철 동인천역 인근의 사무실에서 연습을 하는 틈틈이 복지시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무료 사물놀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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