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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실세 방문때 전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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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실세 방문때 전면에 나서

윤완준기자 입력 2014-10-07 03:00수정 2014-10-0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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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실세 3인 방문이후]
1차장 공개적 회담 배석 이례적… 이병기 원장, 대북전략국 부활시켜
남북대화에 적극적 참여 움직임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이병기 원장이 이끄는 국가정보원도 남북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최고위급 실세들의 4일 방한이 계기였다.

이날 오찬 회담에서 해외·북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한기범 국정원 1차장은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한 1차장은 오찬회담에 앞서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북한 대표단을 맞이한 환담 때도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나란히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 국정원장이 배석했던 남북정상회담을 제외하고는 공개적인 남북 회담에 국정원 차장이 직함을 밝히며 나선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이 비공개 접촉에 관여한 사례는 많다. 하지만 공개적인 접촉에선 대부분 다른 부처의 직함을 빌리곤 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많은 대북 대화에 나선 서훈 전 국정원 3차장도 북한 인사들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말했다.


3일 오전 북한이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이충복 부위원장을 통해 한국 정부 측에 황병서 일행의 방문 의사를 밝힌 뒤 북한 대표단의 동선 등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도 국정원 대북전략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전략국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남북 교류와 정보 업무를 담당하다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다가 이 원장 체제에서 부활했다. 대북 소식통은 “국정원이 앞으로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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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남북대화#국정원#이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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