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에 세계 최대 첨단 반도체 라인 짓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7일 06시 55분


삼성전자가 2017년까지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평택에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설한다. 6일 평택산업단지에서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한 공재광 평택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7년까지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평택에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설한다. 6일 평택산업단지에서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한 공재광 평택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에 총 85만5000평 규모
1단계 투자 15조6000억원 집행 계획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건설한다.

삼성전자는 6일 경기도·평택시·경기도시공사와 함께 평택산업단지 조기가동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 평택고덕산업단지는 총 85만5000평(283만m²) 규모로, 이중 23만8000평(79만m²)을 먼저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5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 예정. 삼성전자는 인프라 조성과 1기 라인 1단계 투자에 15조600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남은 부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활용과 투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기도·평택시·경기도시공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규라인 조기 건립을 위해 신속한 행정지원과 각종 인프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라인 확보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차세대 양산기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첨단 공정기술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반도체 사업에서 미래대응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이번 평택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반도체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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