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사람과 자연의 조화’ 패션으로 재해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7일 06시 55분


국내 아웃도어 40년사를 써 온 코오롱스포츠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스타일과 기술력에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아웃도어 룩을 선보였다. ‘알라스카’, ‘아팔라치안’,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나토미아’의 4가지 테마에는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새로운 아웃도어의 감성이 담겨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래블라인 제품을 착용한 전속모델 성준(왼쪽)과 탕웨이.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국내 아웃도어 40년사를 써 온 코오롱스포츠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스타일과 기술력에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아웃도어 룩을 선보였다. ‘알라스카’, ‘아팔라치안’,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나토미아’의 4가지 테마에는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새로운 아웃도어의 감성이 담겨있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래블라인 제품을 착용한 전속모델 성준(왼쪽)과 탕웨이.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 코오롱스포츠 ‘4가지 테마’ 신제품 출시

알라스카…남극대륙 테마 혹한 탐험가룩
아팔라치안…빈티지·내추럴컬러의 조화
네이티브 아메리칸…원주민 감성 재해석
아나토미아…미래 스타일리시 패션 진수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곳곳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재해석하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아웃도어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F/W(가을/겨울)시즌을 맞아 코오롱스포츠는 기존 아웃도어의 기술력에 새로운 스토리를 담아 스타일과 기술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아웃도어를 제안한다. ‘알라스카’, ‘아팔라치안’, ‘네이티브 아메리칸’, ‘아나토미아’ 등 4가지 테마로 인간과 자연을 함께 아우르는 아웃도어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2012년부터 적용한 남극대륙의 테마를 이번 시즌에는 혹한의 오지 탐험과 더불어 탐험가 룩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좀 더 다양해진 실루엣을 선보인다. 특히 야성적인 퍼(FUR·털) 프린트가 적용된다. 한층 모던한 느낌의 실리콘 상록수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그동안 아웃도어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체크무늬와 울 느낌의 헤링본을 사용해 올드 스쿨의 감성을 적용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따뜻하고 빈티지한 컬러와 베이지, 브라운 등 내추럴한 컬러가 자연스럽고 아늑하며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네이티브 아메리칸 테마는 상록수 로고를 에스닉(소박하고 민속적)한 느낌의 프린트로 적용하거나 니트 소재를 활용하는 등 아메리칸 원주민의 부족적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해부학적 접근을 통해 절개, 배색을 디자인한 아나토미아 테마도 눈길을 끈다. 관절을 형상화한 팔꿈치 패치, 혈관에서 영감을 받은 파이핑 디테일 등 미래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아웃도어에서 볼 수 없었던 미래 스타일리시 아웃도어의 진수를 보여준다.

● 독특한 소재 매치와 실루엣…도심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남성다운 내피 디테처블재킷 ‘레스피로(79만원)’는 가죽 느낌의 광택 원단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세련된 시티아웃도어 룩을 연출하기에 적합한 아이템.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다운 내피 베스트와 칼라 안쪽에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일교차가 큰 가을철 보온성을 높였다. 또 후드의 라쿤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허리 스트링으로 핏 조절이 가능해 베스트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패딩퀼팅 포켓 바지(23만원)’는 몸에 잘 맞도록 허리라인을 둥글린 스타일로, 패딩 지그재그 퀼팅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기본 포켓 4개에 사이드 사각 포켓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다운패드 패치 저지재킷 ‘토파즈(43만원)’는 폴리스판 니트 쿠션지를 전체 몸판에 사용하고 가벼운 우븐에 다운을 충전한 패드를 덧댄 스타일로 독특하고 세련된 시티아웃도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다운 패드에는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하고 지그재그 퀼팅처리를 하여 보온성과 견고함을 모두 잡았다. 니트 느낌의 넥워머로 보온성은 물론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함께 매치한 ‘플레어다운 스커트(18만원)’도 다운 충전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높였다. 지그재그 퀼팅으로 독특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 가을 산행에는 모노톤의 심플한 컬러에 대비되는 세련된 패턴

남성용 중량다운 재킷 ‘주노(46만원)’는 짧은 길이감과 함께 소매와 밑단을 편성물로 단 처리해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어깨 부분에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여 산행과 같은 환경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해준다.

허리 안쪽 스트링으로 핏 조절이 가능하다. 후드는 핀란드 라쿤퍼를 사용한 후드와 칼라 안쪽 극세사 기모 원단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후드와 칼라는 탈 부착이 가능하다.

함께 매치한 ‘유·무광 절개 슬림핏 팬츠(18만원)’는 유광, 무광 광택의 변화를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산행 트레킹은 물론 도심에서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여성 트레킹 라인의 경량 다운재킷 ‘스칼렛(36만원)’은 상단 부분의 네이티브 아메리칸 프린트를 적용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트레킹룩을 연출할 수 있다. 허리 부분의 플레어 주름 처리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 다운제품도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

다운재킷들이 아웃도어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울이나 니트와 같은 전통적인 소재의 믹스매치와 체크 등 패턴원단을 가미하여 다양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들로 탄생한다.

올 겨울 다운은 보온성과 두께감이 강조된 헤비다운이 인기다. 특히 아웃도어 다운은 이제 아웃도어만을 위한 다운이 아닌 ‘데이웨어’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솔리드칼라의 다운은 물론 화려한 패턴의 다운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여성용의 경우에는 보온성과 동시에 스타일링을 강조할 수 있는 퍼를 사용해 다운이 주는 캐주얼한 이미지를 조금 더 고급스럽게 연출해주는 다운과 함께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롱다운들도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롱다운의 경우 부분적으로 다른 소재를 패치해 한층 캐주얼한 이미지를 강조한 다운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헤스티아(49만5000원)’는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다운 제품으로 최고급 유로피안 구스 다운을 사용했다. 어깨, 소매 하단, 밑단에 내마모성이 우수한 SUPLEX를 사용해 내마모성을 강화한 재킷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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