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러, 친누나 결혼식서 김춘수 시인 ‘꽃’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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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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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타일러
비정상회담 타일러
'비정상회담 타일러'

‘비정상회담’ 미국 대표 타일러가 영어로 된 축시를 읊어 관심이 뜨겁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서는 개인 일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타일러가 돌아와 “미국 친누나 결혼식에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성시경은 “결혼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고, 타일러는 “김춘수의 꽃을 의역해서 읽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타일러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이 부분을 의역했다”라며 영어로 바꾼 축시를 공개했다.

타일러는 “낭송이 끝난 뒤 사람들이 와서 뭔가 발음이 이상하다면서 미국 사람 같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6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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