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생불·외모보다 멋진 내면”…차승원 응원글 봇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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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사진출처=영화 하이힐
차승원. 사진출처=영화 하이힐
배우 차승원(44)이 아들 차노아(25)와 관련한 '친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며 친아들이 아님을 인정했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은 "진정한 생불"이라며 차승원을 응원하고 나섰다.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6일 오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차승원의 친부 소송 관련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차승원 씨는 22년 전에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가족이 되었다"며 "차승원 씨는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남성 A 씨는 자신이 차노아의 친아버지라 주장하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그의 부인 이모 씨를 상대로 1억 100만 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 남성은 차노아가 차승원과 이 씨가 만나기 전 자신과 그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면서 마치 차승원 직접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차노아는 지난해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피소됐으나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들어 불기소 처분됐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차승원은 자신의 아들에 대하 논란이 커지자 SNS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차승원의 공식입장을 통해 차노아와의 관계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차승원을 칭찬하며 옹호했다.

이날 온라인에는 "진짜 남자다", "차승원 진짜 보살", "진짜 존경스럽네요", "차승원 씨 인격이 대단하시네요. 외모보다 더 멋진 내면" 등 차승원을 응원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연예인 이미지 관리 하느라 속인 듯"같은 차승원을 비난하는 글도 일부 있지만 거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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