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위로 추락,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는 바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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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다. 4주간 정상을 지키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2위로 밀어낸 것.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대표가 전주보다 2.6%p 상승한 18.5%를 기록, 반등에 성공하며 5주 만에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고 6일 밝혔다.

리얼미터는 "세월호법 타결에 따른 국회정상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도성향의 30·40대 사무직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이 컸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와 비교해 2.9%p 하락한 16.4%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새누리당으로부터 '서울시립대 측근 낙하산 임용' 논란 등으로 집중 공격 받으면서,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연령대별로는 30대와 50대, 직업별로는 자영업·학생층에서 낙폭이 컸다"는 설명.

1위 김 대표와 2위 박 시장 간 격차는 2.1%p였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0.8%p 상승한 12.9%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0.6%p 떨어진 7.9%를 기록했으나, 다른 주자들이 하락하면서 4위에 올랐다. 뒤이어 정몽준 전 의원은 0.1%p 떨어진 7.7%를 기록했으나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5위 자리가 위태롭다.

한편 9월 2주차 반등 후 상승세를 이어온 안철수 전 대표는 2.3%p 하락, 6.3%로 두 계단 떨어진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4.0%로 7위를 유지했고, 8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9위는 남경필 지사로 3.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상승한 20.0%.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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