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강원 태백시장, 소통 강조… 15일 통리장터서 시민의견 듣기로
강릉-춘천시장, 횡성군수도 시민과 만나 민원 경청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은 15일 통리장터에서 ‘찾아가는 천막시장실’을 운영한다. 천막시장실은 시민에게 직접 찾아가 시민의 고충을 들어주고 좋은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김 시장처럼 강원 도내 시장 군수들이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천막시장실과 이동시장실 등으로 직접 주민 속으로 찾아가 주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 황지연못에서 ‘찾아가는 천막시장실’을 처음 운영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김 시장이 운영한 대화의 방, 민원상담의 방, 건강의 방에는 하루 동안 150여 명의 시민이 찾아와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쏟아냈다. 상하수도 문제부터 건축 민원까지 다양했다.
김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천막시장실 운영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제대로 알고 개선 방안도 함께 찾아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일 ‘시민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 지난달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최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원을 청취했다. 이날 찾아온 시민들은 주로 교육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토로했고 최 시장은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응답했다.
또 장애인 복지기관 운영 활성화 방안 및 지역갈등 해소와 관련한 민원도 제기됐다. 최 시장은 앞으로 시간과 장소,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현장 시장실’을 수시 운영하기로 했으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민원을 접수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민선 6기는 시민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양방향 소통으로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시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후 2∼5시 직접 시민과 만나 규제 관련 민원을 상담하는 ‘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달 22일 중소기업융합교류회 춘천권 회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고 24일에는 최일선 민원 현장에서 일하는 시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갖고 그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 군수의 이동군수실은 6·4지방선거 때 밝혔던 공약사항. 한 군수는 이달 횡성읍에서 첫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월 읍면을 찾아 갈등 민원, 규제, 생활 불편, 정책 건의 등을 청취한다. 한 군수는 이동군수실에 개발행위, 건축관리, 산지관리, 토목, 도시개발 등 관련 공무원을 배석시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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