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 폐막/미추홀 톡톡]손연재는 시청률도 여왕… 대회 최고 36.5%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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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딴 손연재가 ‘시청률의 여왕’ 자리에 올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손연재의 볼 연기는 36.5%(KBS1 23.6%, MBC 12.9%)로 집계돼 인천 아시아경기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이날 한국 남자 축구가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아시아경기 정상에 오른 축구 결승전도 28.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의 전국 시청률은 각각 26.5%와 25.0%로 나타났다.

대회 최우수선수에 수영 4관왕 日 하기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수영 4관왕인 하기노 고스케(일본)가 뽑혔다. 1998년 처음 제정된 이 상을 일본선수로는 세 번째로 수상한 하기노는 상금 5만 달러와 최신형 65인치 TV를 받았다. 하기노는 “박태환 쑨양 등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했다. 그러나 제가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서 기대는 안했다. 이길 수 있어 감사하다. MVP도 기대 안했다. 선정 소식을 듣고 혼자 깜짝 놀랐다. MVP에 걸맞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박태환 선수는 좋은 선수이기도 하지만 200m에서 금메달을 딸 때 축하를 해줘 그의 인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박태환 선수의 친절하고 뛰어난 성품을 확인했다. 박태환 선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도 복싱대표 다룬 다큐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인도 여자 복싱 국가대표 마리 콤(31)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 콤’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초청작으로 스크린에 오른다. 부모님 몰래 복싱을 한 그는 주(州) 대회 우승 소식을 전한 신문을 본 아버지에게 얼굴이 다 망가지도록 두들겨 맞기도 했다. 지난해 셋째를 낳은 콤은 이번 대회 51kg급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메라 훔친 日 도미타, 정서불안 범죄”

○…인천 아시아경기 도중 카메라를 훔쳐 퇴출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에 대해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정서 불안으로 인한 범죄로 추정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절도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도미타는 이후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돼 자비로 항공권을 마련해 귀국길에 올랐는데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일본 취재진에 “내가 훔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JOC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손연재#하기노 고스케#도미타 나오야#마리 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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