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GDP 2015년 3만달러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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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경제성장률 3.6% 전망

내년에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공개한 ‘2015년 한국 경제의 주요 특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경제의 주요 특징으로 ‘30-50클럽(1인당 GDP 3만 달러 및 인구 5000만 명)’ 가입과 4년 연속 고용률 신기록을 꼽았다. 한국은 2006년 1인당 GDP가 2만 달러를 돌파했다. 연구원은 또 “중장년층과 여성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취업자로 대거 이동하면서 내년에 66.2%의 고용률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 경제성장률은 3.6%로 주택경기가 살아나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세계경제 부진과 중국의 부상 및 엔화 약세 공포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은 예상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디플레이션을 막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1인당 국내총생산#GDP#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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