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허리디스크 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까닭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6일 06시 55분


■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 대비 2013년의 허리디스크 환자 비율은 약 9%가 증가했다. 전체 치료비용은 약 13%, 이 중 입원환자가 27%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허리디스크는 허리에 발생하는 척추질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지금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허리디스크를 호소하는 환자들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생활 속 자세에 따른 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PC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거나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허리 근력이 발달되기 어려운 환경인 것이다. 허리근력이 부족해지면서 척추체를 튼튼하게 지탱하지 못하면 척추체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극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척추가 더욱 빠르게 퇴행성 변화를 진행하며 결과적으로 디스크가 제 자리에 빠져 나오는 허리디스크 증상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삐딱하게 앉는 습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거나 장시간 정적인 활동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경우에도 충격으로 인해 디스크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경막외신경성형술’

허리디스크가 일단 한 번 발생했다면 무작정 자연적 치유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다. 인체의 기둥이자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는 일상 속에서도 크고 작은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허리디스크를 피부절개나 수술적 방법 없이 ‘경막외신경성형술’이라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흉터, 출혈 없이도 허리디스크 치료가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국소부위 마취 후 환자의 꼬리뼈를 통해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치료가 이루어진다. 병변 부위에 접근한 카테터가 손상 부위에 발생한 신경유착, 염증 등의 물질에 특수 약제를 투약해 깨끗하게 씻어내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30분 정도의 매우 짧은 시술 시간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언제든지 반복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이 밖에도 시술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는 점, 전신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자나 고혈압 및 당뇨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경막외신경성형술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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