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안전사고 주의보…기능성 제품으로 예방 OK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6일 06시 55분


시원한 바람과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가을산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늘어가는 등산객의 수만큼 안전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165건이나 된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을 갖추고 산에 오르는 것이 필수다. 노스케이프의 백배순 스포츠부문 본부장은 “고가의 제품보다는 자신의 목적에 맞는 실용적인 기능성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창사 41주년을 맞은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의 ‘펜두럼(18만5000원)’은 가을철 산행에 적합한 배색 클라이밍 본딩바지다. 본딩소재를 사용해 보온력이 뛰어나다. 절개를 최소화해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노스케이프의 등산화 ‘하이퍼 테라(13만9000원·사진)’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하이퍼그립 아웃솔을 적용했다.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발이 편안함은 물론 안전성까지 높였다. 남녀공용제품으로 부부, 커플이 함께 신어도 잘 어울린다.

컬럼비아의 ‘드림 캐빈재킷(29만8000원)’은 내피를 탈부착할 수 있어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젠벅의 ‘지포트 방수재킷(39만원)’은 방수와 투습기능이 뛰어난 퍼텍스 3L 소재를 사용했다. 봉재선을 특수 테이프로 봉합하는 심실링 기법을 의류 전체에 적용해 방수기능을 끌어올렸다.

산행을 할 때는 스틱과 장갑을 챙기는 것도 필수다. 스틱은 오르막길에서는 상체 무게를, 내리막길에서는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바위나 거친 나무 등을 짚을 때를 대비해 장갑도 필요하다. 라푸마는 손바닥에 실리콘을 적용해 내마모성을 보강한 아웃도어 장갑(5만3000원)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터치도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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