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이적, 1라운드서 단 1표, 원조가수 실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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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5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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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이적편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 이적 편은 6%(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음원 역주행을 이끌고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을 8%까지 치솟았다.

이적은 1라운드 ‘다행이다’, 2라운드 ‘왼손잡이’, 3라운드 ‘하늘을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까지 단계를 통과하며 다섯 모창 능력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특히 이적은 첫번째 라운드에서 가장 이적같지 않은 사람으로 단 1표를 받으며 '히든싱어3' 원조 가수 중 최저 득표를 받는 기록을 세웠다.

이 날 방송에는 국민MC 유재석이 101번째 히든 판정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MC 전현무는 “히든싱어에 꼭 출연하고 싶어했는데 스케줄로 오지 못한 분이 있다”며 유재석을 전화연결했다. 유재석은 긴장한 이적에게 “기교 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불러라”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유재석은 2라운드가 끝난 후 "1번 목소리가 안정적이었다"며 "이적은 1번 안에 있다"고 지목했고 이후 이적은 정확하게 1번 블라인드에서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적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45표를 받으며 최종우승을 거뒀다.

이적은 "왜 '히든싱어'를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 오늘 나와 준 사람들을 비롯해서 제 노래를 들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3'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는 이적의 노래들이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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