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 법보다 주먹이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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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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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CasualUltra
사진= 트위터 @CasualUltra
‘브라질 남부 폭동 확산’

브라질 남부 지역의 폭동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는 조짐이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밤부터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폭동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확산이 계속 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동이 벌어진 곳은 플로리아노폴리스를 비롯해 35개 도시이다.

폭동이 일어난 브라질 남부 도시에서는 시내버스 방화와 경찰서 등 공공건물 습격이 잇따랐으며, 지금까지 최소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달했다. 일부 도시에서 시내버스 운전사들이 폭동 피해를 두려워하며 운행을 거부하자 경찰은 무장병력을 동원해 시내버스를 호위하는 모습도 드러냈다.

브라질 남부 주 정부와 경찰은 폭동 확산의 배후로 이 지역 최대 범죄조직인 ‘산타카타리나 제1그룹’(PGC)을 겨냥했다. 이 조직은 1990년대에 플로리아노폴리스 근처 교도소에서 등장했으며, 현재 각 교도소에 하부 조직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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