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1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일 오전 11시 누적 관객 수가 300만751명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엔 국내 다양성 영화 흥행 1위인 다큐멘터리 ‘워낭소리’(2009년·293만4409명)의 기록도 갈아 치웠다.
비긴 어게인은 한국에서 특히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모조’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까지 한국 흥행 수입은 약 2236만 달러(약 237억 원)로 이 영화의 해외 매출 4000만 달러 중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거둬들였다. 미국 내 흥행 수입(약 1614만 달러)보다도 크게 앞선다.
비긴 어게인의 흥행 성적을 같은 다양성 영화로 분류되는 저예산 독립영화들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이 영화는 예술영화라는 이유로 다양성 영화 자격을 얻었지만 제작비만 2500만 달러(약 259억 원)에 개봉관 수도 185개였다. 워낭소리는 제작비 2억 원에 6개관에서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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